<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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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을 버리자


술과 담배만 중독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도 중독된다.


좋은 사람 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예스맨이다.



이들은 타인의 필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늘 온화한 태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조직 안에서도 갈등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적이 없다. 겉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좋은 사람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서 희생을 자처하지만, 

정작 아무도 알아주지 않기 때문에 

억울함이 남는다는 데 있다.


미국의 사상가이자 문학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스스로 문명과 단절한 채 2년 2개월간 고립된 생활을 했는데, 이때의 경험을 

담은 책이 바로 『월든』이다.


『월든』에는 현대 문명과 이를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인간 본성에 대한 소로의 

분노에 가까운 비판이 담겨 있다.



소로는 『월든』을 통해 

무비판적으로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맹렬히 비판했다. 

소로는 질타한다.

“부패한 선행에서 피어오르는 악취만큼 

고약한 냄새는 없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에게 어떤 선행을 베풀겠다는 의식적인 계획을 가지고 내 집으로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나는 있는 힘껏 도주할 것이다.”


할 수 없는 것과의 싸움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그 중에 하나가 타인을 변하게 하는 일이다.

내가 아무리 소리 지르고 떼를 쓰더라도 

배우자는 변하지 않는다.

 윽박지른다고 해서 공부에 관심 없는 

자녀가 공부를 잘하게 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거친 행동이 타인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마찬가지로 나의 선행 

역시 타인을 바꿀 수 없다.



좋은 사람 증후군의 사람들은 내가 도우면, 내가 참으면, 내가 모범을 보이면 상대도 언젠가는 나처럼 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산다.



더불어 좋은 사람 증후군의 사람들은

‘너와는 다른 나’를 스스로에게 

드러내 보이며 은근한 자부심을 느낀다.


그렇게 좋은 사람 증후군의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를 남들에게 나타내려 한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서는 일이다.


좋게 말하면 선행이지만, 이는 타인을 

내 마음대로 조종하고 통제하려는 

노력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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