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려면 적당히 더러워야 한다?!

<건강하려면 적당히 더러워야 한다?!>

면역력은 우리 몸에 이상신호가 감지되었을 때 스스로 치료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면역력을 유지하면 각종 질병으로 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데요.

혹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과하게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진 않으시나요?

예상외로 너무 깨끗한 것도 면역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면역력이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

면역력은 이물질과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병원균에 대응하는 힘을 말합니다. 이 면역력은 몸 안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지는데, 면역력이 강해지면 병원균에 노출되더라도 건강에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과거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당시에 건강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신종플루를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았지만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이처럼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기와 눈,코, 입의 염증, 배탈, 장염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기 위해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과도한 청결은 면역력을 해친다!

지나치게 깨끗하게 씻는 것은 면역력 향상에는 좋지 않다고 하며, 사람은 적당하면서도 다양한 균에 노출되어야 더 건강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답니다.

우리 몸에서 균이 가장 많은 곳이 장인데, 장내 유산균은 면역력을 높여주며 

장 다음으로 균이 많은 피부에도 상재균이 있어서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국제 면역 학회에서는 장과 피부의 정상 세균들이 면역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한 바도 있으니 과도하게 피부의 균을 없애려고 몸을 너무 자주 닦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 하지만! 예외적으로 손은 자주 씻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너무 깨끗하면 면역력을 형성하지 못해 알레르기, 비염도 쉽게 생긴다!

최근 소아와 청소년들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는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시화가 되면서 미생물이나 감염에 대한 노출이 줄어들고, 오히려 면역력을 형성하는 기회가 부족하여 알레르기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조사한 바로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이 시골보다 대도시에서 발병률이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곧 과도하게 깨끗한 환경으로 인해 여러 미생물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지면서 면역체계 불균형이 생긴 결과라고 전해왔습니다.

* 아이들의 흙장난은 오히려 면역력에 좋다!

어린 아이들은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흙장난을 치면 '지지~'라고 하면서 만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한 교양 프로그램에서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놀이로 '흙장난'을 꼽았다는 사실! 어린 아이들이 흙장난을 하면 면역시스템과 학습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흙장난은 균에 약간 노출이 되지만 이 과정에서 항체가 생성되어 A형 간염이 예방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너무 깨끗한 환경과 청결만을 강조하게 되면 오히려 아이들의 면역체계 형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 면역력을 높이는 세가지 방법!

첫번째, 비타민 섭취하기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방법!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면역에 미치는 효과가 큰데요, 대신 고용량을 섭취해야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두번째, 식전에 유산균 섭취하기

유익균 같은 장내 세균들은 지속해서 면역세포들을 자극하여 면역체계 성숙 및 면역력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아침 식전 최소 30분 이전 공복상태에서 물 한잔과 같이 유산균제를 복용하면 유산균이 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목욕으로 체온 높이기

체온이 1℃ 내려가면 우리몸의 면역력은 30%나 떨어진다고 합니다.

몸이 차가우면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바로 목욕인데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해주면 면역력 뿐만 아니라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