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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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라는 말


사과 반쪽을 건네며

친구가 찡긋 웃었다.


반쪽,

전부를 쪼개

반의 몫을 내어 준

참 따뜻한 말이지.


반을 준다는 것도

반을 가진다는 것도

모두

서로의 반이 되는 일이지.


'반쪽'이라는 말

사실은

'우리'라는 말이지.


반쪽 사과를 받고

나도 씽긋 웃어 주었다.



- 조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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