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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회초리>
청소년이나 학생을 상담하다 보면
여지없이 부모에게 원인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원인의 첫 번째는
원칙이 없이 그때 그때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해
아이가 삶의 기준이 없는 것이고
두번째는 울고 사정하면
무조건 아이의 부탁을 들어주어
참고 배려하는 훈련의 시기를
놓친 것이고
세번째는 따스한 인정과 배려를
받지 못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상대를 이해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이해와 사랑, 배려와 칭찬이
중심이 되어야 하되,
원칙을 세우고 그 언칙 하에
따끔한 회초리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아이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성인의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정과 배려가 부족한 경우와
삶의 원칙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회초리를 들어주는 안내자를
만나지 못해
새롭게 출발할 시기와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우리의 내면에는 여전히
핑계를 대며 삶을 미루는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어른에게도 때론
따끔한 회초리가 필요합니다.
- 박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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