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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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


중량을 달 때 쓰는 

저울의 눈금만큼 

정확히 달수는 없겠지만 

 

사람마다

각자의 몫으로 

삶의 무게를 안고 살아간다. 

 

높은 자리에서는

그만큼의 감당할 무게가 있고

낮은 자리에서는 경제적인

현실의 무게가 있다.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그 누구라도 

 

자신이 감당해야 할 

무게의 짐을 지고

한평생 살아간다. 

 

왜 우리는

스스로 짐을 지고 살아갈까? 

 

누구 때문에

내가 누구라서

누군가로부터 

 

알게 모르게 부여된

스스로 옥죄는 책임감으로

틀에 자신을 가두고 살아간다. 

 

틀에서 벗어나 보려고 하다가도

주위에 이목이나 사람의 도리를 다하려고

스스로 그 틀을 고집한다. 

 

가끔은 

내가 누구인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 고민할 때 

 

그래도 끈으로 엮인

가족의 울타리가 힘이 되고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글/ 박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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