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같이갈 친구 고르는 방법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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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같이갈 친구 고르는 방법 7가지>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몇차례 다녀오고 느낀 점이에요 ㅎㅎ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1.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과 가라

같은 도시를 가도 서로 보고싶은 것 ,오래 있고 싶은 장소가 너무 달라지면 동선 짜기가 골치아프다. 가끔 찢어져서 혼자 구경하고 나중에 만나고 하는 것도 좋지만 어느정도는 관심사 맞는 사람끼리 가야 편하다.



2. 경제적으로 수준이 비슷한 사람과 가라

이건 안맞으면 서로 힘들다. 외국 온김에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보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싶었는데 친구는 여기선 싼편인 식당 메뉴판도 볼때마다 "너무 비싸~". 액티비티 ,전시관 관람료 돈 내는걸 볼때마다 "너무 비싸.." 하다보니 나도 친구가 신경쓸까봐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다 참고 말도 못꺼내게 되었다. 혼자 비싼거 하고 비싼거 먹고 올수도 없고 ㅠ이번 여행은 부모님이 경비를 대주셔서 한번쯤 내가 내줄게~ 할수도 없었다. 내가 이런 여행을 자주 올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는건 또 아니고 ,비행기 값이 만만치 않게 들여 온 곳이라 할수있는거 못해본게 너무 아쉽다. 그래도 사실 더 마음 불편한건 친구쪽이었을거다. 돈 걱정에 내 신경까지 쓰느라. 경제적 여력이 맞는 사람끼리 가서 적든 많든 맘편히 소비하고 오자.



3.언어가 제 몸 건사할 정도는 되는 사람과 가자. 아님 언어가 부족해도 외국인과 소통에 적극적인 사람과!

현지에서 물건구입,체크인,체크아웃,티켓끊기,주문,결제,인터넷으로 외국 사이트에서 정보 찾기까지 항상 내가 영어가 훨씬 낫다보니 전부 맡게 됐다. 문제가 생겨도 다 내가 해결하게 되고 친구가 벌인 일도 결국 내 몫이 된다. 내가 낫다 해도 수능 토익 공부한게 전부인지라 한마디 한마디 집중하고 듣고 신경써서 대답해야 하는데 거의 혼자 떠맡게되니 힘들었다. 그리고 언어때문에 제 작은 일도 처리 못하는 친구 때문에 하루종일 애기 보는 기분인 적도 있다ㅠ 나도 놀러 간겅데..



4.집순이는 주의하자

집순이와 여행을 갔을 때 큰돈내고 해외여행까지 가서 그러려나 싶었는데 숙소에서 끌고 나갈때마다 힘들었다. 그리고 저녁쯤 되면 "집가자~숙소가서 쉬자" 혹은 "집가고싶다"를 연발했다. 자꾸 이럼 힘빠짐..하루 한나절을 방에서 폰만하던 애도 봤다.( 난 두고 나감) 일정을 아예 정확한 시간까지 짜놓으니 좀 나아졌다. 약속은 약속이니까. 열심히 돌아다니고 싶을땐 집순이 친구랑 여행가기전 약속을 확실히 해두고, 본인이 집순이라 집순이식 여행을 하고 싶다면 집순이끼리 가자!



5. 체력이 비슷한/나보다 좀 좋은 사람과 가자.

여행에서 체력은 매우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 어느 정도를 걸어서 갈 수 있는지, 어느 정도 텀마다 쉬었다 가는지, 일정을 몇시부터 몇시까지 잡을지, 하루에 몇군데를 구경할 수 있을지 결정하는데 매우매우 중요하다. 체력이 나보다 많이 안좋은 사람과 가게 되면 어느새 무거운 짐은 점점 내손에 들리고, 얼마 가지도 않았는데 자꾸 쉬는 것 같고, 걸어도 충분할 거리를 돈들여 대중교통타게 되고, 힘들어하는 애 챙기고 달래고 다니느라 피곤하다. 반대로 친구가 나보다 체력이 많이 좋으면 내가 저 저질체력인 짐덩이가 된다.. 그리고 너무너무 힘들다.. 쉽게 갈 수 있는데면 체력 좋은 사람이 약한 사람에 맞추면 그만이지만 해외여행땐 좀 그렇다 ㅠㅠ 나보다 약간 체력 좋은 사람이랑 가면 보조 맞춘다고 으쌰으쌰해서 혼자보단 빡세게 보고 올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딱 좋았다 !



6. 각자 물건은 각자 잘 챙겨오자.

샴푸,수건,고데기,드라이기 이런 자잘한 용품도 서로 빌려쓰기 시작하면 은근히 귀찮아진다. 웬만하면 각자 챙기고 빌리게 된다면 빌리는 시간/정리 자리는 확실히 해놓자. 누가 가져오겠지~하고 안챙기는곤 절대 금물 !!!!!!



7. 인성 인성 인성 인성 인성 인성

힘들때 ,또 오랜시간을 보내면 본모습이 나온다. 외국에서 말은 잘 안통하고 몸은 지치고 문제가 생겼을때도 우리 어떡햌ㅋㅋㅋ? 하고 웃을 수 있었던 친구가 있었던 반면 이 상황 따문에 생긴 분노가 그 사람한테 넘어갈 정도로 별로인 사람도 봤다. 위 1-6 얘기도 참된 인성만 갖추고 있다면 트러블 없이 조절 할 수 있다. 내가 좀 더 일을 해도,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조금 귀찮아 지더라도 이 타지에 같이 떨어지기로 할만큼 소중한 친구다. 같이 즐겁게 지내주고, 내가 맡았던 일에 고마운 마음만 조금이라도 가져줘도 더 한 고생이, 더 낸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 당신이 위에서 말한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자기성찰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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