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가 집 한채 값? 여행 중 다치면 최악이라는 나라

<병원비가 집 한채 값 ?  여행 중 다치면 최악이라는 나라>

들뜬 기분에 아무런 준비 없이 외국에 나갔다가 사고나 질병으로  현지 병원에서 

수천만원에서 수억 원을 지출하는 끔직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외국인에게 의료보험 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병원비가 청구되곤 한다. 

그렇다면 비싼 병원비 때문에  여행 중 다치면 최악인 나라가 어디인지 알아보자. 

​

1. 스위스 

많은 분들이 병원비가 가장 비싼 나라는 미국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예상과 다르게 스위스의 병원비가 가장 비싸다고 한다. 

입원 외에 외래 치료를 받기 위해서 한번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약56만원 정도를 부담한다고 한다. 

비싼 병원비가 적용되는 것은 자국민뿐만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마찬가지 이다. 

​스위스에서 병원을 이용한 여행자들의 여러 후기를 보면 

앰뷸런스를 한번 이용하는데만 100만원 정도가 들고

가벼운 부상과 관련된 진료에도 병원비가 50~6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고 한다. 

수술이나 , 입원을 했을 때는 천만원부터  억 단위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금액의 병원비가 청구되기도 한다. 

2. 미국 

얼마 전 미국 그랜드캐니언 추락 사고로 크게 다친 20대 한국 청년이 거액의 병원비를 내지 못해 

귀국하지 못하는 사연인 화제였다. 

치료비가 수술 누적 등으로 인해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국민에게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기에 

억 단위의 병원비가 정말 놀라운 금액이 아닐 수 없다. 

​배우 안재옥 도  과거  TV 프로그램에서 출연해 미국에서 수술받은 일화를 공개했었다. 

미국 여행 중 뇌질환 중 하나인 지주막하출혈로 인해 미국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 놨다. 그 당시 병원비만 해도 5억원 정도가 나왔다고 한다. 

미국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하는 평균 비용은 3천만원이라고 한다. 

즉, 병원에서 수술 및 처치를 하고, 2~3주 입원하면 수억원이 우습게 청구 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1인당 의료비 지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이다. 

하지만 미국인은 다른 선진국보다 병원을 더 적게 간다. 

이유는 간단하다. 

병원비가 상당히 비싸기 때문이다. 

의사를 만나서 주사를 맞고, 약 처방을 받아도 보험이 없다면 최대 16만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한국에서 2만원 정도면 찍을 수 있는 흉부 엑스레이도 미국에서는 40만원이 청구 된다. 

MRI 를 찍는 비용도  한국에서는 50만원 정도인 반면 , 

미국에서는 400~500 만원 정도 든다. 

미국에서 병원비가 없어서 12분에 1명씩 사망한다는 소리가 괜히 나온 말은 아니다. 

​

3. 중국

실제로  중국 여행 중 사고나 질병으로 입원 한 경우 

병원비로 집 한채를 날리는 겨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중국의 병원은 특이하게도 입원비를 선불로 받는다. 

수천만원을 먼저 입금하라고 한  후, 

며칠 뒤 또다시 예치금음 입금하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디서 어떻게 병원비를 썻는지 잘 알려주지도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사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한국에서 응급 이송 팀이 가도 

환자를 쉽게 퇴원 시켜주지 않는다. 

현지 병원이 갖은 이유를 대며 

환자 이송에 협조해주지 않는 것이다. 

현지 병원에 오래 머물게 할 수록 돈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환자 가족들은 중국 병원과 싸우기도 하고 , 

한국의 의료진을 보고 억울함과 안도감에 울기도 한다. 

비록 가까운 나라이긴 하지만, 여행 도중 질병으로 입원하면 

이렇게 황당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무사히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다면 좋겠지만 

문제 상황은 언제든 누구에게든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은 자신이 사고나 질병으로

현지에서 입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다. 

가벼운 사고로 병원에 가야 할 경우에도

예상치 못한 큰 금액의 병원비가 청구될 수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피해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여행지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입 후에는 의료비 보장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도 잘 읽어봐야 한다. 

또한 보험처리를 위해서는 현지의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진단서나 

의료비 영수증 등은 잊지 말고 잘 챙겨 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