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민 '치질'자가진단 및 치질에 좋은음식과 나쁜음식은?

<말 못할 고민 '치질'자가진단 및 치질에 좋은음식과 나쁜음식은?>

현대인들 중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것, 바로 ‘치질’입니다. 혹시라도 지금껏 어느 곳에 쉽게 털어놓지 못하고 끙끙 앓기만 했다면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치질 예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치질일까? 의심된다면 자가진단을 시작하라!

치질은 다른 말로 ‘치핵’이라고도 부릅니다. 정맥총에 피가 몰려 생기는 일종의 정맥류에 해당하는데, 항문 내 혈관 조직으로 이뤄진 쿠션 형태의 것이 밖으로 돌출된 경우를 치핵 또는 치질이라고 부릅니다. 치핵 초기일 경우, 배변 시에만 쿠션이 나오지만, 나중에는 재채기나 기침을 조금만 해도 밖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앉을 때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 치핵이 조기에 치료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될 경우, 출혈 증상 및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게는 대장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단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가까운 항 외과를 찾아가 진료를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1.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 돌출이 느껴진다. 

2. 과음 후 배변할 땐 출혈이 발생한다 

3. 항문 가려움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하다 

4. 배변 시 투명한 점액이 묻어 나온다 

5. 항문에서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6. 배변 시간이 15분 이상이다. 

7. 일주일에 3번 이상 변비증상이 나타난다. 

치질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무엇일까?

30대 이상 성인 중 8명이 걸릴 정도로 치질을 앓고 있는 분들은 알게 모르게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며, 더불어 유산균이 들어 있거나 수분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치질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곧 치질을 예방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변비 및 치질을 방지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치질에 좋은 음식

[1] 포도씨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포도 씨에는 항암, 항염,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어 여러 가지 질병에 도움이 됩니다. 또, 혈행을 개선하고 모세혈관벽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므로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한 치질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2] 알로에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한 알로에는 즙으로 마시거나 차로 마시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숙변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장 속 노폐물이나 세균을 제거하여 치질 증상 개선과 치료에 큰 도움을 줍니다. 

[3] 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비피터스균을 증식시키는 벌꿀. 세균을 억제하며 체내 콜레스테롤과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치질뿐만 아니라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탁월합니다. 

[4] 호두 

호두의 지방 성분은 단단한 변을 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장을 매끄럽게 할 뿐만 아니라,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장 내에 있는 염증과 세균을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호두알을 그냥 먹는 방법도 좋지만,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 뒤 검은깨와 함께 갈아 마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치질에 나쁜 음식

[1] 인스턴트식품 

맛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영양식품에는 해당하지 않는 인스턴트. 섬유소가 적고 방부제 감미료가 상대적으로 많이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치질에는 특히 좋지 않습니다. 장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정제 탄수화물, 화학 합성첨가물 등이 많아 변비와 치질을 쉽게 유발합니다. 

[2] 술 

마시는 동안은 즐거울 수 있으나, 과할 경우엔 백해무익한 술. 음주는 장을 자극하거나 기능을 떨어뜨려 설사나 변비를 유발합니다. 또, 치질 혈관을 확장하여 치질 부위의 출혈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감 

감을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린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그러나 모든 감이 아닌 단감이나 연시는 변비에 걸리지 않고 떫은 감만이 변비를 유발합니다. 떫은 감에 많이 들어있는 떫은 맛 성분인 타닌 성분이 변비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치질을 예방하는 길이니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껏 남에게 말하지 못해 답답했던 질병, 그만큼 현대인들이 치질을 겪고 있지만 치질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질임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밝히기 부끄럽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치료를 하루 이틀 미뤄왔다면 추후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반드시 꼭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성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