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짝퉁 가방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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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방 짝퉁 가방의 차이>


“명품 그리고 짝퉁”


이웃집 아주머니 오십 번째 생일날 

두 딸이 명품 가방을 선물을 했습니다

그 명품 가방을 들고 

동창곗날 나름대로 속 자랑이라도 하고 싶어

마음먹고 계 모임에 참석을 했는데


 

잘나간다는 경숙이가 

똑같은 가방을 들고 나왔습니다

친구들은

경숙이 가방이 멋있다고

만져보고 부러워합니다

이 가방이 유명한 이태리제 명품 가방이구나


 

아주머니는

경숙이와 같은 가방이라 내심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차림상 밑으로 가방을 넣어 두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숨겨버린 셈입니다


 

그런데 옆에 앉은 명이가

숨겨둔 가방을 들어 보이며

어마 경숙이 가방하고 똑같네

모두 시선이 아주머니 가방으로 눈이 쏠렸습니다



누군가가 한마디 하는 말

정말 짝퉁 가방이 명품 같네

어쩜 보기는 똑같아


 

졸지에 아주머니 가방은 짝퉁이 되고

경숙이 가방은 명품이 됐습니다



아주머니는

억울한 생각이 들지만

짝퉁 가방이 아니고

명품이라고 우겨봤자

믿어줄 사람이 없다는 걸 잘 압니다


 

속은 상했지만

아주머니 속말은 명품 가방이 틀림없어

아주머니 속마음입니다

그래 그래 내 가방 짝퉁이라고 생각하는

너희들 속이 편하니 기분 좋으니

우리 두 딸이 명품이라고 틀림이 없다고 사 온거야



억울한 생각이지만

명품이라고 주장을 해도 믿어줄 사람은 없습니다

아주머니 항상 세상 사는 것 힘들어한다는 것

친구들은 잘 알고 있으니

명품이라고 확인된다면 다른 흉을 볼 겁니다

다른 말로 빈정댈 게 뻔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이 명품은 무슨 명품?”이라는

비아냥 소리



짝퉁이나

명품이나

식별할 줄을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판인데

지금 누구나 똑똑하다고 외쳐대는

저 사람 명품 사람이라고 구별할 줄 아는지요



그저 남이 하니까

자기 생각대로 아 저 사람 가방은 명품 

이 사람 가방은 짝퉁

그렇게 생각들은 안 하시는지요



- 시정 박태훈, ‘해학이 있는 아침’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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