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이 당신의 삶을 바꾸지 못하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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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이 당신의 삶을 바꾸지 못하는 3가지 이유>


많은 사람들이 명언에 감동하지만 막상 그 명언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바꾸는 일은 없다고 해도 될만큼 드물다. 대체 왜 좋은 말, 명언은 우리의 삶을 직접 바꾸어 주지 못할까? 살면서 최소 수천개 이상의 명언을 보았을 여러분의 삶은 왜 바뀌지 않는가? 


이는 명언이 가진 어쩔 수 없는 한계와 그 명언을 보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잘못이 모두 섞여있다

명언이 당신의 삶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1. 명언은 추상적이다 - 명언에는 How to가 없으며, What to do도 존재하지 않는다.


'꿈을 가지고 도전하라'

라는 말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음 좋은 말이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리라 본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무슨 생각을 하는가? 아마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칫솔질을 3분 동안 실시 해야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 말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차이는 있겠지만 

'충치를 예방 하려면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이를 닦아야겠군'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대부분의 명언은 그럴듯한 좋은 말인데 '추상적'이다.

무얼 하라고 정해주지 않고, 어떻게 하라고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게 명언이 문제가 있는 것인가? 아니다. 명언은 원래 그럴 수 밖에 없다.


명언이 되려면 두 가지의 요건이 있어야 한다


(1) 말하는 사람이 유명해야 함

(2) 많은 사람들에게 와닿는 이야기여야 함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 말 하는건 사람들이 주목도 잘 하지 않으니 차치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와닿는 이야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 최대한 추상적이어야 한다.



점쟁이에게 점을 보러 갔다고 하자. 점쟁이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어릴때 크게 아프거나 다친 적 있지?"


이 말에 '아닌데?' 라고 할 사람은 없다. 그게 실제로 엄청나게 큰 사고였든, 질병이었든 그 정도가 심했든 심하지 않았든 자신의 삶 속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크게 아프거나 다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즉 명언으로 회자가 되려면 많은 사람들이 '저거 내 이야기 같아' 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추상적일 수 밖에 없게 된다. 



여기까지는 명언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의 삶이 바뀌지 않는건 명언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두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다.




2. 명언과 삶을 연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행동의 완결에서 소개한 명언을 한가지 예시로 들어보자

20년 후 여러분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더 실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돛 줄을 던져라. 안전한 항구를 떠나 항해하라. 여러분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아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이 말은 미국의 소설가이자 사회 비평가인 마크 트웨인의 명언이다.

이 명언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는가? 아마도 비슷하게 '도전의 중요성' 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그래서 ? 그 다음에는 무얼 했는가 ?



그냥 이 명언을 보기 전에 하던 일로 다시 돌아가거나, 

다른 일상 생활을 하며 새까맣게 명언을 잊어버렸을 것이다. 

왜? 저 명언을 보고 돛 줄을 던지고 항구를 떠나 항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즉 저 명언에 나온 항해는 '비유'라는 사실을 모두가 안다. '응 그래 도전해야겠구나' 라고 깨닫게 된다.



그런데 거기서 생각이 멈춘다. 끝이다. 그리고 그냥 일상으로 돌아간다.

무엇이 바뀌겠는가? 

아주 순간. 와사비를 입에 털어넣고 잠시 뒤에 오는 알싸함 처럼 글을 읽고 그 뒤에 따라오는 순간의 깨달음

'같은' 감정만 느꼈을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깨달음이 아니라 '깨달음 같은 감정'일 뿐이다. 



Stay hungry, stay foolish. 

모두가 아는 명언. 그리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감명깊었다고 하는 스티브잡스의 명언.

감동 받아서, 그래서 뭘 했는가? 뭘 헝그리하게 했고 풀리시 하게 뭘 했는가?



명언으로 당신의 삶이 바뀌려면 이 명언을 내 삶에 어떻게 투영 시켜야 할지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당신이 명언으로 삶이 바뀌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을 실제로 내 삶에 투영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라는 

고민이 없다면 당신은 명연을 오조 오억개를 읽어도 아무 의미가 없다.



당신이 어떤 명언에서 무언가를 깨닫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명언과 당신의 삶을 연결하는 고리는 스스로 생각해내야 한다.



(1) 이 곳에서 무엇을 느꼈고

(2) 깨달은 점을 내 삶 어떤 부분에 적용할지 생각하고

(3) 실제로 할 일을 정하는 일


까지 완료 해야한다.


이는 비단 명언 뿐만 아니라 어떤 일을 대하더라도 마찬가지다.

회사에서는 일 하나 끝날 때 마다 '다음번에는 이렇게 하겠다' 라고 느낀 점을 액션 플랜으로 옮기면서

왜 당신의 인생을 바꿀 일에는 그렇게 대충인가?




3. 만들어 놓고 행동 하지 않는다


사실 명언이 여러분의 삶을 못 바꾸는건 2번의 이유가 가장 크지만, 설령 2번 단계까지 진입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열심히 계획을 세워 놓고, 가만히 있으면 그 일이 이루어지나? 절대 아니다. 즉, 하기로 한 내용을 실제로 '해야 한다'


그리고 행동을 시작 했다면 끝을 봐야 한다.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완결을 해야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마치며


명언은 당신이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나열해주지 못한다. 그리고 그렇게 구체적으로 나열한 말은 명언 반열에 오르기도 어렵다. '건강은 중요하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얼만큼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얼만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가 없다. 명언에게 그만큼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명언이 불친절 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명언을 내 삶에 녹여내기 위해 명언과 내 삶을 연결지으려는 노력을 해 보았는지 먼저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 생각해낸 계획을 실제 행동해서 완결하는 일 만이, 당신이 제대로 명언을 통해 변화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잊지 말자.


평생 '멋진말이다' 만 반복하면서 뒤돌아 서면 잊어버리는 금붕어 같은 삶을 살지,

멋진 말을 내 삶 속에 스며들게 만들어 실제로 인생을 변화시킬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작가 김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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