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 상처에 맞서는 10가지 생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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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 상처에 맞서는 10가지 생각법>



나는 슬픈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 실은.

너무 슬퍼서 있지도 않은 것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그런데 자꾸 구름만 봤어.

어째서 세상은 이 따위고, 어째서 새나 강물 같은 것을 보며

평화롭다고 하는 건 지 알 수가 없어서.

그냥, 하고 생각하니까.

슬픈 마음을 슬프다고 하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것 같아서,

낮아지고 있어.


- 가능세계/백은선







아파서 서러이 울고 있는데

아무도 우는 이유는 알려고 하지 않고

울지 말라고 윽박지르기만 하니

더 서러워져 울음이 북받치는 세상


- 누구도 아프지 말아라/정영







그때 나는 알았지

어떤 것들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우리가 한 때 있던 그 곳에

그대로 살고 있다고

떠나온 것은 우리 자신이라고


- 첫사랑의 강/류시화







다 잘될 거라는 마음과

애써 봐도 소용없다는 마음 사이에서 싸우는 건 고통스럽다

그래도 우리는 그렇게 살아간다

낙관과 비관 사이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부풀어 올랐다가 터졌다가 웃었다가 울었다가

그렇게 갈팡질팡 하면서


- 아주 조금 울었다/권미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은

어쩌면 열기 싫은 상자를 계속 열어나가는 고통의 반복일지도 모르겠다.


- 익숙한 세벽 세시/오지은







그날, 텔레비전 앞에서 늦은 저녁을 먹다가

울컥 울음이 터졌다

멈출 수 없어 그냥 두었다

오랫동안 오늘 이전과 이후만 있을 것 같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밤, 다시 견디는 힘을 배우기로 했다


- 그날/곽효환



 




감정적 상처에 맞서는 10가지 생각법


1.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2. 내가 존재해야 세상도 존재한다

3. 혼자는 외로운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것이다

4. 누구도 나에게 상처를 줄 권리는 없다

5. 쓸데없는 비난은 무시하면 그만이다

6. 완벽하다고 욕 안 먹는 것이 아니다

7. 소모적인 처세보다 담백한 의사표현이 낫다

8. 어떤 문제도 나 혼자 잘못해서 벌어지지 않는다

9.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에게도 사랑받는다

10. 인생은 나를 사랑해주는 한 사람만으로도 충분하다


- 상처받을 용기/이승민







기억하라.

등 뒤에서 욕을 하는 자가 있다면

그들보다 두 걸음 앞서 있다는 뜻이다.


- 끝없는 추구/덱스터 예거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나치게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당신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마법의 순간/파울로 코엘료







그러지 마.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처음부터 결함투성이로 태어난 것뿐인걸.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설계된 것뿐인걸.

존재하지 않는 괴물 같은 죄 위로 얇은 천을 씌워놓고,

목숨처럼 껴안고 살아가지 마.

잠 못 이루지 마. 악몽을 꾸지 마. 누구의 비난도 믿지 마.


- 노랑 무늬 영원/한강







마음 속에서 싫은 생각이 나더라도

그걸 겉으로 내색해서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비겁하기 보다는 현명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 논어감각/윤채근







매 순간 착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타인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자신의 정서나 감정을 숨기려는 것

이것도 위독해지면 병이 된다


- 견뎌야 하는 단어들에 대하여/김준







인간은 어떤 정해진 쓸모의 존재가 아니라 가능성의 존재다.

반드시 '뭐가 되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수많은 선택 앞에서 충분히 번민하고 방황할 수 있는 존재다.


- 젊은 날의 책 읽기/김경민







상처를 입어보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상처를 조롱하기 쉽다


- 셰익스피어







숲이 깊어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데

밝은 달이 다가와 나를 비춘다


- 죽리관/왕유







너는 긴 인생을 틀린 맞춤법으로 살았고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었다.


- 밤의 공벌레/이제니







고독은 숙제처럼 혼자 해결해야 하는 것이지만

슬픔은 함께 견디는 거야.

그러니까 네가 슬플 때는 반드시 네 곁에 있을게.



- 소년을 위로해줘/은희경







이제 괜찮아질 거야. 더 이상 안 아플 거야. 다 나았어.

그 말들은 햇살에 데워졌다가 식어가는 하오의 돌멩이들처럼 따뜻했다.



-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김연수







누군가에게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니?

그러나 다른 더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 해주었던 격려와

그보다 더 많이 무언으로 너에게 건네는 격려를 한 번쯤 같이 떠올려보렴.

네가 돌아서 갈 때 누군가 등 뒤에서 보내주었던

따스한 믿음을 생각해.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공지영







"혼자 자겠다고 하던 그 밤처럼 살아.

그때 자네가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거나 눈치를 보지 않아서 좋았어.

사람들은 생각만큼 다른 사람 사정에 큰 관심 없어.

그런데 늘 남이 어떻게 볼까, 재다가 일생을 보내지.

그러다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때가 와서야 후회하지.

좀 더 나답게 살아도 좋았을 걸 하고 말이야."


-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정희재







누군가를 잃었다고 해서 내가 달라지는 일이 없기를

내가 가진 행복에 대해 괜시리 죄책감 갖지 않기를

끝내 내가 누려야할 행복을 다 누릴 수 있기를


- 눈물 대신 여행/장연정







이 오랜 꿈이 끝나고

나 자신이 희고 빛나는 밤이 될 때

이것이 어떤 잠이었는지 알게 되리


- 울란도/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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