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야 할 음식 vs 먹어도 되는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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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할 음식 vs 먹어도 되는 음식은?

"어제 야식으로 먹고 남겨 둔 족발을 다시 먹으려고 냉장고에서 꺼냈더니 고기 색깔이 살짝 변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많이 남았으니 이걸 먹어야 돼? 아깝지만 버려야 돼?" 무더운 여름철 상한 음식을 잘못 먹었다가는 금세 배탈이 나고 맙니다. 냉장고에 잘 보관해둔 음식도 왠지 날이 더워지면 더 빠르게 변하는 것만 같은데...



1. 해물 재료 냄새나면 100% 의심!

쇠고기·돼지고기는 해동했을 때 색이 하얗게 변하면 상한 것, 닭고기는 색이 검게 변하면 상했기 때문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해물은 해동했을 때 색이 그대로여도 특유의 비린내가 난다면 100% 상한 것이므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절대 먹지 않습니다. 매번 먹어야 될지, 버려야 될지 고민에 빠지게 했던 그 음식들 깔끔하게 정리해 봅니다.



2. 한번 녹았다 다시 얼린 아이스크림 NG!

입안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아이스크림은 여름철 단골 디저트입니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특별한 유통기한이 표기돼 있지 않아 냉동고 속에 화석처럼 자리 것을 발견했을 경우 살짝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아이스크림은 식품위생법상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아도 되는 식품이지만 전문가들은 포장에 적힌 제조일자를 확인해 2년 안의 것을 먹을 것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포장을 열었을 때 끈적이게 녹아 있거나, 한번 녹았다 다시 얼린 제품의 경우 식중독균에 오염됐을 수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형광색, 무지갯빛 나는 족발 OK

족발을 먹다 보면 무지개 색깔을 띤 고기가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왠지 세제나 방부제, 형광 물질처럼 몸에 안 좋은 성분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이라면 안심하고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형광빛은 고기가 상하거나 나쁜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빛이 고기 섬유와 만나 여러 각도로 반사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족발뿐 아니라 다른 가공육에서 종종 나타납니다.


표면이 젖은 정도와 고기 섬유에 따라 색깔이 진해 지거나 흐려질 수 있고, 파랑, 보라, 녹색, 분홍, 보라색 등 다양한 색깔로 나타납니다.



4. 싹이 난 감자 NG, 양파 OK

여름철에는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한 야채도 웬만하면 냉장 보관을 추천합니다. 야채는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면 웬만하면 먹어도 됩니다. 썩은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분리해야 합니다.


높은 실온에 야채를 보관하면 금세 싹이 피어오르는데 이때 먹을 수 있는 야채와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야채가 있습니다.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는데 이 성분은 껍질을 비롯한 다른 부분까지 퍼질 위험이 있습니다. 감자에 싹이 났다면 아까워도 전체를 버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감자와 달리 양파는 싹이 났다고 해도 독이 없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야채입니다. 양파의 싹이 난 경우에는 싹을 잘라내고 열 조리해 먹으면 됩니다.




5. 유통기한 살짝 지난 라면 OK!

보관조건에 따라 대부분의 식품은 유통기한 이상으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특히 비상식량으로 항시 집에 보관해 두는 국산 라면의 경우 유통기한이 5~12개월 정도로 긴 편인데 이보다 더 두고 먹기도 합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장상태가 잘 유지된 라면은 유통기한이 지나고도 8개월까지 품질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의 식감이 떨어지거나 기름에 절은 냄새가 날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6. 곰팡이 피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주 작은 부분에 곰팡이가 발생했더라도 버려야 하는 음식과 곰팡이가 핀 부분만 도려내고 먹을 수도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단단하고 구조가 치밀해 곰팡이가 깊게 침투하지 못하는 음식은 곰팡이가 생긴 부위를 기준으로 2.5cm~3cm 이상 떨어진 부분까지 자르고 파내면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 가능하다고 합니다.


- 살라미 소시지 등 단단한 소시지류


- 딱딱한 종류의 치즈


- 당근, 양배추, 피망 등 단단한 청과류


평소 면역력이 좋은 사람은 이런 음식을 한번 먹는다고 해서 크게 배탈이 나지 않겠지만, 평소 배탈이 잘 나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이런 음식은 주저 없이 버리는 것이 현명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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