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해서 복용해야 할 10가지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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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해서 복용해야 할 10가지 의약품>

일반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화제, 종합 감기약 등의 안전상비 의약품은 약국 외에도 마트나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 해당 약이 필요한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바로 구입해 먹을 수 있다. 또한 만약을 대비해 집에 상비약을 사다 두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처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설명서에 적혀있는 복용량 이상을 복용하거나 다른 약과 겹쳐서 먹게 될 경우에는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주의해서 복용해야 하는 약과 특정 음식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등 주의해서 먹어야 할 약(또는 사용해야 하는 약) 10가지를 소개한다.


1.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약으로 디펜히드라민 성분의 베나드릴과 같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어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 운전 중이나 업무 시간에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타이레놀을 비롯한 몇몇 일반 약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디펜히드라민은 근육 이완제, 수면 보조제 등의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강력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자신의 임의대로 복용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약사의 확인을 거친 후 복용해야 한다.



2. 제산제

위장약이라고도 불리는 제산제는 과식 후 소화를 위해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속적인 속 쓰림 증상으로 인해 2주 이상 장기 복용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 일부 위산 역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수개월간 제산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가와 상담 없이 장기간 복용하면 더욱 심각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으며, 드물긴 하지만 속 쓰림이나 위산 역류가 오래될 경우 식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약만 복용할 것이 아니라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3.종합감기약

많은 사람들이 몸살, 오한,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찾는 것이 바로 종합감기약이다. 하지만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합 감기를 지칭하는 모든 증상이 한 번에 찾아오진 않는다. 때문에 여러 가지 성분이 복합된 약을 복용하는 것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종합감기약은 열을 내리거나 인후통 증상을 잡는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하고 있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한 타이레놀의 경우 정해진 1일 투여량을 초과해 복용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4.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두통, 생리통, 치통 등이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부브로펜이나 니프록센 성분의 진통제를 많이 찾는데 이러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오랫동안 의존하게 되면 메스꺼움과 변비를 동반한 위장 질환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부작용보다 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FDA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허가사항을 변경해 심장 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5. 슈도에페드린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코감기에 쓰이는 슈도에페드린 성분의 약은 심장 박동수를 갑자기 증가시키거나 신경과민증,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일부 혈압 약과 카페인을 포함한 몇 가지 흥분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의 위험이 따를 수 있어 의사나 약사에게 처방받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임신 중이거나 고혈압, 심장계 질환을 앓고 있다면 슈도에페드린 성분의 약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6. 탈모약

집에 탈모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목하자. 탈모약은 바르는 것과 먹는 것 두 종류로 나뉘는데, 먹는 약은 18~41세 남자용으로 여성이나 영유아가 부서진 약의 조각을 만지기만 해도 피부로 약 성분이 흡수돼 위험하다고 한다. 특히 남자 아기를 임신한 여성의 경우 이 약의 영향으로 태아의 생식기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집에 탈모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약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7. 피부연고제

어느 가정집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피부연고제. 피부 연고제는 크게 상처 감염을 막는 항균제와 습진 및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스테로이드제, 무좀을 치료하는 진균제가 있는데, 이 가운데 스테로이드 연고의 경우 필요 이상 넓게 바르면 많이 흡수되어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된다고 한다. 따라서 연고제는 필요한 용량만큼 면봉에 덜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한 번 개봉한 연고는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한 달 안에 쓸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8. 마늘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

피임약, 이소니아지드(결핵), 아스피린(항혈전제), 와파린(항응고제) 등의 약을 복용할 때에는 마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해당 약과 함께 마늘을 복용할 경우 간에서 일부 약물이 분해되는 양을 변화시키고, 혈액응고를 저해시켜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9. 감초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

고혈압 약물, 에스트로겐, 부신피질호르몬제, 디곡신(심부전) 등의 약을 복용할 때에는 감초를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함께 복용할 경우 소변으로 수분과 염분이 배설되는 것을 막아 혈압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변으로 칼륨을 배설시켜 칼륨 결핍에 의한 부작용 초래 및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효과 저해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10. 자몽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

평소 자몽이나 자몽 주스를 좋아한다면 주목하자. 벤조디아제판계열(수면제), 부스피론(우울증), 칼슘채널차단제(고혈압), 카바마제핀(경련방지), 베타차단제(고혈압) 등의 약을 복용할 때 자몽을 함께 섭취하면 혈액 중 약물의 농도가 증가해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고 한다. 평소 이러한 약들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아예 자몽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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