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도움되는 나쁜습관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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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도움되는 나쁜습관 9가지>



1. 손장난

집중력 향상, 비만 예방에 도움

손장난은 뭔가 기억하거나 아이디어를 내야 할 때 도움을 준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코치이자 책 《집중을 위한 손장난》의 저자인 사라 라이트는 “인간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한다. 뭔가 써야 할 때 연필을 돌리거나, 다리를 떠는 것도 마찬가지다. 


손장난은 비만예방과도 관련이 있다.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은 연구를 통해 손장난, 하품, 스트레칭을 하면 하루 350kcal가 소모되고 1년에 3~10kg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를 주도한 내분비학자 제임스 레빈은 “가만히 있는 비만환자와 손장난을 하는 비만환자의 운동량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2. 게으름 피우기

수명연장

일반적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을 건강한 생활로 여기지만 반대로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 장수 비결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책 《게으름의 기쁨》의 저자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피터 악스트는 “하루간 자유시간 중 절반을 쉬는 시간으로 활용하라”며 “쉬는 시간에 스쿼시를 하는 것보다 낮잠 자는 것이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렝게티에서 사는 사자의 수명이 8년인 데 비해 동물원 사자의 수명은 20년, 야생에서 사는 북극곰의 수명은 20년, 동물원의 북극곰은 40년, 사람 역시 목사.수녀.수도승이 일반인보다 더 오래 산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3. 욕하기

고통을 참는 데 도움을 준다

욕을 하면 고통을 참는 데 도움이 된다. 영국 킬대학 연구팀은 ‘욕설을 마음껏 내뱉는 것이 고통을 참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71명의 손을 차가운 물에 담근 뒤 얼마나 오랫동안 견딜 수 있는지 관찰했다. 실험자의 반에게는 고통을 참을 때 욕 대신 ‘식탁’과 같은 악의 없는 말을 하게 하고 나머지 반은 욕을 하게 했다. 그 결과 욕을 하도록 허용한 그룹이 욕을 못하게 한 그룹에 비해 평균 45초 이상 얼음물의 고통을 더 오래 견뎠다. ‘욕을 하면 고통을 참는 데 도움을 주는 엔도르핀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경우 교수는 “일반적으로 욕을 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감정을 긍정적으로 표출하거나 혼자만의 공간을 이용하거나 운동 등으로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4. 껌씹기

무설탕 껌은 다이어트에 효과

껌을 ‘짝짝’ 씹으면 보기에는 좋지 않지만 껌씹기는 침샘을 자극해 침을 많이 분비한다. 침은 부패를 유발하는 박테리아균을 죽이는 성질이 있다. 껌씹기는 입 안의 세균을 줄일 뿐만 아니라 숨쉴 때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치아미백의 효과도 있다. 껌을 씹으면 공복감이 줄어들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한 시간 동안 껌을 씹으면 11Kcal가 소모된다. 일반 껌이 아니라 무설탕 껌을 씹을 때의 이야기다. 


박민수 원장은 “집중력이 떨어졌거나 화가 날 때 껌 씹는 행위에 집중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그러나 껌을 오래 씹으면 치아의 마모와 함께 악관절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5. 시끄러운 음악을 듣는다

뇌를 자극해 기분을 좋게 한다

 영국 매사추세츠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최소 90db 이상의 헤비메탈이나 하드록 같은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면 소낭이라는 내이구조가 자극되어 뇌가 편안해지고, 결과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김 교수는 “장시간 큰 소리에 노출되는 것은 소음성 난청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이어폰.헤드폰 등 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위험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6. 체스, 빙고 등 가벼운 놀이

우울증을 완화한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미국 예일대 의대의 조사에 따르면 1주일에 한 번 정도 가벼운 놀이를 즐기는 사람은 놀이를 안 하는 사람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진행한 예일대 의대의 신경정신과 라니 데자이 교수는 “체스, 빙고 같은 게임은 활동성과 사회성을 증가시키고 뇌를 자극한다. 또한 다른 일을 지속적으로 하도록 에너지를 주고 치매와 우울증을 사전에 막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중독되지 않고 도박으로 활용하지만 않으면 우리나라 노인들이 즐기는 고스톱도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7. 화내기

혈압을 낮춘다

화를 분출하지 않고 참으면 고혈압 등 다른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정 표출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없애고 안도감과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화를 내는 사람이 화를 참는 사람보다 혈압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코티졸은 스트레스를 조절해 생리적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도록 돕는다. 또한 코티졸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유지해 각종 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8. 가사일 안 하기

알레르기를 예방한다

건선, 아토피 피부 같은 다양한 알레르기가 증가하는 가운데 ‘환경이 깨끗할수록 천식이나 알레르기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이론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프린스턴대학과 브루넬대학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임신 시 가정용 세정제를 빈번하게 사용한 여성일수록 아기가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는 1만3000여 명의 태아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7세 이전 아이의 천식발병률이 41%로 나타났다. 화학약품이 공기를 통해 유입되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9. 비디오 게임 하기

심장박동수 증가로 에너지가 소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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