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착한 남자'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
- ▶연애
- 2020. 7. 27. 10:10
<여자가 착한 남자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한다. 그럼 착한 남자는? 착한 남자도 좋아하긴 한다. 하지만 나쁜 남자를 더 좋아한다. 원래 그렇다. 여자이기 때문에. 착한 남자.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항상 예스맨이 된다. 그녀가 날 필요로 하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 그녀를 위해 그녀가 원하는 식사를 하고 그녀만을 위한 데이트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녀의 이야기만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는다. 이미 그녀는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귀어주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만난다. 그녀의 모든 감정을 함께 하려 하고, 그녀를 기쁘게 할 선물을 준비한다.
착한남자는 감정이 앞서서 급하다. 모든 것이 편하고 빨리 결정되길 바란다. 그래서 자신을 그녀만을 위한 남자가 되겠다고 스스로를 맹세한다. 그러나 이런 착한남자는 여자에게 선택되지 못한다.
여자들의 심리는 "다가오는 그가 착하고 성실해서 좋긴 한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없다."이다. 그가 좋지만, 그것이 사랑인지 아닌 지 확신할 수 없는 것이다. 그는 분명히 내게 잘하지만 그가 내게 하는 행동을 빼고 무엇을 잘하는 지 알 수 없다. 그냥 열심히만 사는 것이다. 그래서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가 최대한 날 기쁘게하고 나를 위해 맞춰주는 것은 좋지만 만약 사귀게 되거나 그와 오랜 연애를 한다면 그가 계속 이렇게 할 지 의문이 든다.
착한남자의 문제점은 이렇다. 잘하는 게 없다. 착한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녀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입증하는 일 뿐이다. 그녀의 5분대기조가 되어 예스맨을 자처한다. 보여 줄 매력이 없으니 선물 공세를 하기 일쑤이다. 그녀와 사귀는 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급하다. 그렇게 되어 호감이 생기고 감정이 생기는 단계를 그냥 뛰어 넘긴다. 호감이 갈 시간을 주지 못하고 감정이 생겨 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남자는 착하지만 말을 잘 못한다. 늘 일상적인 대화만 한다. 그녀 곁에 있을 수 있을지언정 그녀 마음 깊숙한 곳엔 들어갈 수 없다. 마음을 울리는 대화가 필요하지만 착한남자는 어떤 말을 해야 그녀의 마음이 울리는 지 잘 알지 못한다. 일상적인 대화가 아니라 그녀보다 그녀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생각을 공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여자를 좀 더 이해해보자. 여자는 원래 그렇다. 착한남자를 좋아하지만 나쁜남자와의 사랑을 원한다. 사랑이 밋밋하기 보다는 극적인 감정을 더 좋아한다. 드라마에서 러브라인을 보면 결코 순탄하게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듯이. 여자에게 아픔을 줄 수 있는 남자일지라도 그만큼 더 깊숙이 사랑해 줄줄 아는 남자와 사귀길 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안된다면 그녀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남자가 되어야 한다. 사랑의 확신은 사귀고 나서야 완벽하게 알 수 있다.
그녀만 바라보고 그녀만을 위한 남자라는 것으로 확신이 들지 않게 해야한다. 그녀만을 사랑하는 남자라는 것을 어필하는 게 아니라 당신 자체가 사랑스러워서 눈길을 주게 만들고 마주보게끔 만들어야 한다. 절대로 텅빈 마음에 그녀를 채우는 게 아닌, 절반의 성공을 거둔 후에 그녀를 채워라. 즉 당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먼저이다. 그녀가 당신에게 호감을 느끼려면 당신 자체가 빛나야 한다. 그녀가 당신을 좋아할 동기는 그녀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녀가 당신을 사랑스럽다고 느껴야 동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