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짧은 명언들
- ▶명언모음
- 2020. 9. 21. 09:24
<니체의 짧은 명언들>
간단히 말해서 음악이 없는 삶은
잘못된 삶이며, 피곤한 삶이며, 유배당한 삶이기도 하다
강한 신앙을 동경하는 것은 강한 신앙의 증거가 아니라 그 반대이다
사람이 강한 신앙을 지닌다면 그 사람은 회의론의 사치에 빠질 수 있다
개성을 가진 인간은
언제나 되풀이되는 전형적인 체험을 갖는다
겉모습이란 진실인 척하는 것이다
결혼, 그것은 하나를 만들려고 하는 두 사람의 의지다
단지 그 하나를 이루려는 것은 두 개 이상의 것이다
이와 같은 의지를 의지하는 자로써
서로의 곤경을 같이 치러주는 것을 나는 결혼이라 부른다
결혼 생활은 긴 대화이다
결혼하기 전 당신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라
“나는 이 여자와 늙어서도 여전히 대화를 잘 나눌 수 있을까?”
공동 재산, 스스로 모순되는 낱말이다
공동의 것은 아무런 가치도 지니지 못한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고난 속에 인생의 기쁨이 있다
풍파 없는 항해, 얼마나 단조로운가
고난이 심할수록 내 가슴은 뛴다
창조는 괴로움의 구원인 동시에 삶의 위로인 것이다
그러나 창조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괴로움이 따르면서 많은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다
철학은 대중들에게 종교를 대신하도록 함으로써 높게 평가된다
초인이란
필요한 일을 견디어 나아갈 뿐 아니라
그 고난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친구 된 자는 마땅히 추찰과 침묵에 숙달해야 한다
침묵을 당하는 모든 진실은 독이 된다
하루의 생활을 다음과 같이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즉 눈을 떴을 때 오늘 단 한 사람에게라도 좋으니
그가 기뻐할 만한 무슨 일을 할 수 없을까 생각하라
내가 보기에
철학은 모든 것을 위험에 빠뜨리는 무시무시한 폭탄이다
내가 항상 그렇게 들어 왔고, 지금까지 그렇게 행해 왔듯이
철학을 한다는 것은 얼음 덮인 산꼭대기 위에서 기꺼이 살아가는 것이다
너는 안이하게 살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항상 군중 속에 머물러 있으라
그리고 군중에 섞여 너 자신을 잃어버려라
너의 양심은 무엇을 알리고 있는가
본래의 너 자신이 되라
도덕적인 경멸이야말로
인간의 품성을 손상시키는 그 어떤 종류의 범죄보다도
훨씬 더 혹독한 모욕이다
동정은 최고의 모욕이다
등산의 기쁨은 정상에 올랐을 때 가장 크다
그러나 나의 최상의 기쁨은 험악한 산을 기어 올라가는 순간에 있다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가슴이 뛴다
인생에 있어서 모든 고난이 자취를 감췄을 때를 생각해 보라
그 이상 삭막한 것이 없으리라
만일 음악이라는 여신이 소리 대신 말로 하였다면
사람들은 귀를 막았을 것이다
모든 신념은 거짓말보다 더 큰 진리의 위험한 적이다
모든 신은 죽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초인(超人)을 받아들여야 한다
문화국가라는 것은 근대적 관념에 불과하다
이편은 저편을 먹고 살며, 저편은 이편을 희생시켜 번영한다
문화상의 모든 위대한 시대는 정치적으로는 몰락의 시기이다
분개한 사람만큼 거짓말 잘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자기가 한 약속을 지킬만한 좋은 기억력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잠자코 있어서는 안 될 경우에만 말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극복해 온 일들만을 말해야 한다
다른 것은 모두 쓸데없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은 쾌락이라 하면 정욕을 생각한다
감각이라 하면서 육감성을 생각한다
육체라고 하면서 아랫배를 생각한다
그래서 이 세 가지 좋은 것 때문에 명예를 빼앗기고 만다
사람의 가치는 타인과의 관계로서만 측정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에 사랑이 흐를 때 나쁜 일을 하지 않으며
복종이나 덕이 따를 수 없는 그 이상의 것을 해낸다
사랑에는 항상 약간의 광기가 섞여 있다
그러나 또한 그 속에서도 항상 약간의 제정신도 있는 것이다
사랑을 하고 있을 때 사람들은 다른 어떤 때보다도 훨씬 더 잘 견디어 낸다
즉,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감수하는 것이다
사랑이 두려운 것은
사랑이 깨지는 것보다도 사랑이 변하는 것이다
삶이 있는 곳에 의지가 있다
그러나 그 의지는 삶에의 의지가 아니라 생존하려는 의지이다
선에도 강하고 악에도 강한 것이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세상에는 우리의 침울한 두 눈으로 발견 할 수 있는 이상의 행복이 있는 법이다
순결을 지키기 힘든 자에게는 순결을 버리게 하라
억지로 순결을 지키게 함으로써 그 순결이 지옥의 길을 향하게 하고
영혼의 진흙과 음욕의 길로 변하고 마는 것보다는 오히려 그 편이 낫다
심지어 우리들 중에서 가장 용기 있는 사람조차도
자신이 정말로 알고 있는 용기가 뭔지 알지 못한다
아무 것도 버릴 수 없는 자는,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다
알맞은 정도라면 소유는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
도를 넘어서면 소유가 주인이 되고 소유하는 자가 노예가 된다
어느 정도 깊이 괴로워하느냐 하는 것이
대부분 인간의 위치를 결정한다
언젠가 날기를 배우려는 사람은
우선 서고, 걷고, 달리고, 오르고, 춤추는 것을 배워야 한다
사람은 곧 바로 날 수는 없다
오늘 가장 좋게 웃는 자는 최후에도 웃을 것이다
오직 창조한 사람들만이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온건파(穩健派, 온당하고 건전함)로 치닫지 않는 생각이 세상을 주도한다
용기는 사람을 죽이지 않고, 더욱 강하게 만든다
우리는 소에게서 배워야 할 일이 한 가지 있다
즉 그것은 반추(反芻, 되새김)하는 것이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아직 그것의 본성을 배우기 전부터
우리에게 영향력을 구사한다
우리의 오늘의 규칙을 폐기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이다
웃음이 없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위대한 것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위대함은 과연 어디서 오는가
어떤 사람이 위대한가
사람들이 어째서 그를 위대하다고 하는가
무엇이 그를 위대하게 보이게 하는가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성실함을 그가 일생동안 변함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를 위대하게 만들었으며, 위대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손상받기 쉬운 반면 정복되기 어려운 것은 인간의 허영심이다
인간의 허영심은 손상 받았을 때 오히려 힘이 커져서
어이없을 정도로 크게 부푸는 것이다
인간만이 이 세상에서 깊이 괴로워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웃음을 발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장 불행하고 가장 우울한 동물이 당연히 가장 쾌활한 동물인 것이다
인간은 수목과도 같다
나무는 높게 밝은 곳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 뿌리는 점점 강하게 땅속 아래로, 어두운 쪽으로, 나쁜 쪽으로 향한다
인간이 신의 실패작에 불과한가
아니면 신이 인간의 실패작에 불과한가
자기 책임을 방치하려 하지 않으며
또한 그것을 타인에게 전가시키려 하지 않는 것은 고귀한 일이다
자유란 자기 책임에 대한 의지를 갖는 것이다
재능이 한 가지 많은 것이
재능이 한 가지 적은 것보다 오히려 더 위험하다
지상에서 원한에 사무친 열정보다
사람을 더 빨리 소모시키는 것은 없다
진보의 크기는
그것이 요구하는 희생의 크기에 의하여 평가되는 것이다
진실을 사랑하게 되면
천국에서는 물론이고 이 땅에서도 보답을 받게 된다
한낮 빛이 어둠의 깊이를 어찌 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