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실패에 상을 주고, 평범한 성공에 벌을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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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실패에 상을 주고, 평범한 성공에 벌을 주라>


1500여 년 전 성 어거스틴은 "나는 실수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사람은 늘 실수한다. 머리가 생각한 것을 손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고, 의도한 것과 실제 일어난 것은 늘 다르게 마련이다. 


트럼펫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가 "자네가 실수하지 않는다면 그게 바로 실수네"라고 말한 것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패턴의 연주를 만들려는 재즈 연주자에게 실수는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

"멋진 실패에 상을 주고 평범한 성공에 벌을 주라."

책을 읽다가 이 문구가 가슴에 들어왔습니다. 톰 피터스의 말이지요.

 

저자는 재즈라는 음악을 통해 경영과 혁신을 설명합니다.

재즈는 '불완전의 미학'이자, '용기 있는 노력'을 평가해야 하는 음악입니다.

계속 새로운 패턴의 연주를 만들어내려 하는 재즈 연주자들.

그들은 실수를 학습의 기회로 삼습니다.

실수가 성공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인 겁니다. 

실수 때문에 난처해질 수도 있지만, 실수가 없다면

연주자들이 새로운 패턴의 연주를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코드를 잘못 연주해 다른 동료 연주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고 해도

그들은 실수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마치 그 실수가 처음부터 같이 의도했던 것인양,

그 실수에 맞춰서 새로운 방향으로 연주를 이끕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멋진 재즈 연주가 만들어지는 것이겠지요.

물론 실수나 실패가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멍청한 실패와 지적인 실패를 구별해야 하며, 지적인 실패는 '무모함'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지요.

 

요즘 내가, 우리 기업이 너무 밋밋하게, 아니면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면 이 말을 떠올려야겠습니다.

"멋진 실패에 상을 주고 평범한 성공에 벌을 주라."

 

'평범한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 나에게 '멋진 실패'란 무엇인지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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