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공감하는 여자꼬시는 법
- ▶연애
- 2020. 12. 12. 08:41
<대체로 공감하는 여자꼬시는 법>
왜 내가 좋아하는 여자로 하여금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일은 어려울까. 나는 이게 항상 의문이었다. 내가 객관적으로 매력이 없어서 그렇다면 답이 간단하겠지만, 내가 좋마하지 않는 여자가 나를 좋아하는 경우는 많았던 점을 떠올려 볼 때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내가 좋아해서 들이댄 여자한테는 초반에는 좋은 분위기가 흐르다가도 점점 망해가서 차이기 일쑤고 내가 안 좋마하는 여자가 나한테 들이대는 경우에는 이상하게 그 여자가 나를 점점 더 좋아한다. (혹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예쁜 사람이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안 예쁜 사람이라서 그런 거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객관적으로 매력에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내 취향이 뚜렷해서 누구한테는 꼴리고 누구한테는 안 꼴릴 뿐) 근데 나라는 사람 자체는 똑같은데 왜 내가 좋아하던 사람과는 좋던 분위기도 점점 망해가고 나를 좋마하는 사람은 나한테 점점 더 만달미 나는가. 나는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작업의 방식 자체가 매력에 매우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나는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초반부터 내 마음을 다 보여주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나는 작업을 걸 때, 상대방이 나를 보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가질까봐 항상 걱정이었다. '이 남자 나랑 사귈 마음도 없으면서 그냥 찔러보는 거 아니야?' 즉, 내가 재수없는 바람둥이로 보여질까봐 두려웠다. 그래서 나는 당신과 진심으로 잘해보고 싶다는 뜻을 초반부터 어필하려고 했다. (그렇다고 완전 초반부터 그랬다는 것은 아님. 어느 정도 좋은 분위기가 흐른 뒤부터.) 상대방은 나랑 같이 있으면 내가 상대방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나는 전형적인 쑥맥이었다. 나는 어리석게도, 이렇게 초반부터 내 진심을 전부 다 표현해야 상대방이 안심하고 나를 신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듯 말듯 긴가민가하게, 헷갈리게 들이대면 상대방이 마음이 혼란스럽고 짜증날까봐 내 확실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할수록 분위기는 점점 더 망해갔다.. ᄏ ᄏ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다. 오히려 긴가민가하게, 헷갈리게, 서서히 들이대는 것이 상대방에게 부담도 안 주고 상대방의 감정을 발전시키는 데 훨씬 좋고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는 데에도 훨씬 좋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그동안 작업을 실패하고 성공하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은 교훈은, 조금 이기적이고 치사한 것 같지만, 작업걸 때는 상대 여자를 완전히 안심시키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나처럼 상대방의 감정을 먼저 안심시키려고 하는, 나름 배려심 많고 세심한 남자들일수록 이런 잘못을 범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완전히 안심시키는 것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아주 빈번한 연락, 아주 조심스럽게 다정한 말투, 적극적인 호감 표현, 설부른 고백 등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이 안 좋은 이유는 매우 많지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남자가 자신감이 없어보이고 소심해보인다. 나처럼 세심한 남자들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한답시고 연락을 자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건 사귀는 도중에나 할 것이지. 사귀기 전에 작업의 단계에서 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게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남자가 여자한테 연락을 자주 한다는 것은, 여자의 마음이 떠날까봐 자꾸만 신경을 쓰고 불안해한다는 걸 보여주는 셈이고, 남자가 그만큼 자신의 매력에 자신감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셈이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머릿속으로 이런 명확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그러니 초반에 작업을 걸 때는 연락을 자주 해줘서 여자의 마음을 만심시킬 생각 말고, 상대방의 마음이 나에게서 떠나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필요할 때 적절한 정도로만, 용건 정도만 간단히 연락을 해야 한다. 오히려 여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훨씬 낫다. (다만 이것은 만나지 않고 있을 때 그래야 한다는 것이고, 만나서는 최대한 좋은 모습을 어필하면서 즐겁게 해주는 것이 중요함) 그렇게 되면 여자들은 대체로, '이 남자는 나한테 매달리거나 빌빌대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매력에 자신감이 있는 사람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직감적으로 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음) 또 말투가 초반부터 너무 조심스럽게 다정한 것도 마이너스다 (이것도 쑥맥남들이 자주 하는 실수임) 남자들이 생각할 때는 이렇게 조심스럽게 여자들을 배려하면서 말을 하면 여자들이 본인을 착한(?) 남자로 생각할 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들은 그런 남자를 쉬운 남자로 본다. 그러니 상대방이 원하는 것에 일일이 맞춰주려고 하지 말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스스로 결정해서 행동하는 게 좋다. 절대 너무 저자세를 취하지 말고, 스스로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이런저런 행동을 하는 게 좋다. 여자들은 남자의 이런 행동들을 리더쉽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권위적인 태도로 나가면 당연히 안 된다. 자신의 결정을 상대방이 원치 않는 것 같으면 거기에 낙담하는 모습 보이지 말고 '마무렇지 않은 듯' 다시 결정을 수정하면 된다.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내가 알아서 결정한다! 이런 개념이다. (자신감 얘기가 나왔으니 잠깐 덧붙이면, 자신감이라는 게 매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이유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자기가 제일 잘 알기 때문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자기에 대해서 제일 잘 마는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의 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인정해버리면 상대방은 그 사람이 매력이 없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게 될 수밖에 없다. 비유하자면, 어떤 신발 가게 주인이 신발을 팔려고 하는 경우에, 그 신발에 대해서 가장 잘 마는 사람은 신발을 파는 주인일텐데, 그렇게 신발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그 주인이 자신이 파는 신발의 장점에 대해서 확신을 하지 못하고, 이러이러한 단점이 있다고 스스로 시인해버리면, 우리는 그 신발이 정말 별 볼 일 없는 신발이라고 단정짓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낱 신발도 이럴진대, 사람의 경우에는 그 매력이 훨씬 복잡해서 상대 여자는 짧은 기간에 그 남자의 매력을 모두 파악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그 남자의 매력을 제일 잘 알고 있는 그 남자 본인의 자신감의 정도가 매력의 많고 적음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유력한 단서가 되는 것이고, 따라서 여자들은 남자의 매력을 판단함에 있어서 그 남자의 자신감에 많미 의존하게 되는 것 같다) 둘 째, 남자가 자기 할 일을 제대로 못하는 남자처럼 보인다. 남자가 여자한테 시도 때도 없이 연락을 자주 하고 호감 표현도 계속 한다면, 즉, 한마디로 여자한테 안달이 나 있고 푹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여자들은 직감적으로 그 남자에 대해서.. '여자한테 빠져서 자기 할 일도 제대로 못하는 매력 없는 남자'라고 느끼는 것 같다. 여자들은 대체로 가정을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을 만큼 자기 일을 성실하게 잘 해내는 남자를 원하는데, 그 남자가 여자한테 푹 빠져서 자기 할 일도 내팽개쳐 버리는 것 같으면 여자는 그 남자에게 의지할 수 없고 그 남자를 신뢰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여자는 자기가 의지할 수 있는 남자를 원하지. 자기한테 의지할 것 같은 남자는 절대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여자한테 연락을 너무 자주 하는 등 여자를 완전히 안심시켜서 여자한테 초반부터 푹 빠져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건 절대 좋지 않다. 셋째, 마음을 쉽게 내주는 것 자체가 매력의 치명적인 감점 요소다. 연락을 자주 하고, 호감 표현을 자주 하는 등으로 자기 마음을 쉽게 내주는 남자는 여자에게 쉬운 남자로 보여진다. 여자가 이미 남자의 마음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흥미를 못 느낀다고나 할까 (이건 남녀가 바뀌어도 마찬가지인 것 같음) 이미 갖게 된 것은 비싸게 보이지 않는 것이다. 미렇게 쉽게 마음을 내주면, 여자는 남자의 장점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이런저런 단점이 눈에 보여서 사귀는 것에 대해서 금방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게 된다. 단점이 없는 완벽한 남자는 없고 누구나 단점은 있기 마련인데, 마음을 쉽게 내줘버리면 남자의 그런 단점들이 여자에게 더 많이 부각되어 보인다는 말이다. 이런 얘기하면 '키작고 못생긴 남자가 마음을 쉽게 내주니까 쉬운 남자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꼭 있는데, 독같이 키크고 잘생긴 남자라도 마음을 쉽게 내주는 남자와 마음을 쉽게 내주지 않는 남자가 있다면 마음을 쉽게 내주지 않는 남자에게 여자들은 더 만달이 나고 그런 남자를 더 매력있게 본다는 것이다. 마음을 쉽게 내주지 않는 것 자체가 매력 요소에 포함이 되어버린다는 말이다. 심지어는 똑같이 키크고 잘생긴 남자라는 조건을 달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키도 보통이고 얼굴도 보통인 남자는 마음을 쉽게 안 내주고 여자 앞에서 자신감 있고 당당한데,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긴 남자가 마음을 너무 쉽게 내주고 여자 앞에서 매달리고 빌빌거린다면, 여자는 전자한테 더 매력을 느끼는 경우도 많이 봤다. (물론 외모에만 아주 큰 가중치를 두는 여자들에게서는 다른 결론이 나오겠지만, 여자들은 대체로 외모만 보는 것이 마니고 태도나 성격 등도 마주 많이 보기 때문에 외모에 하자가 없다면 태도나 성격이 당당한 남자가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남자가 마음을 줄듯 말듯 해야 여자가 남자의 가치를 더 높게 보고 여자도 점점 감정이 발전한다는 것이다. 무심한 듯 잘 챙겨주는 남자가 인기가 좋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자가 어느 정도 감정이 발전한 상황에서 남자가 그 여자한테 무심하면, 여자는 더 안달이 나서 자기가 키운 감정의 크기만큼을 남자가 채워주기를 바라고 관심을 갈구하게 되는데, 그럴 때 그 무심한 남자가 적절한 시점에 잘 챙겨주면 여자는 그것을 마주 달콤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그 적절한 시점을 놓치고 무한정 늦게 챙겨주면 여자가 기다리다 지쳐 나가떨어지기도 하겠지만.) 반면, 여자가 감정이 발전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남자가 그 전에 미리 꼬박꼬박 너무 잘 챙겨줘버리면 여자는 그런 남자를 쉬운 남자로 생각해서 별로 설레지도 않고, 그것을 달콤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그 소중함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마주 대놓고 다정하고 세심하게 잘 챙겨주는 남자(속칭 '착한 남자')가 연애하는 도중에는 미상적인 남자지만, 연애 시작 전에 작업의 단계에서는 계속 물을 먹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대방의 마음이 자기에게 다 넘어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그 사람을 얕잡아보고 긴장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내가 상대방에게서 떠나갈듯 말듯해야 상대방은 나에게 더 신경이 곤두서고, 상대방은 하루에도 몇번씩 내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상대방의 의식 속에서 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게 된다. 갖기 어려운 비싼 남자처럼 보여야 여자들은 그 남자를 더 갖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속칭 착한 남자들은, 자기가 한 여자만 바라보는 일편단심형이라는 것을 여자에게 초반부터 어필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것은 연애 도중에만 해야 하는 일이다. 사귀기 전부터 이렇게 일편단심민 모습을 보이는 것이 플러스라고 착각하는 남자가 많은데, 그동안의 내 경험을 보면 플러스가 마니라 오히려 마이너스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물론 순진한 남자를 좋아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그건 대체로 나쁜 남자한테 당해서 그 상처를 치유받으려는 여자들이 그런 경우가 많고, 여자들이 첫 연애에 서는, 초반부터 일편단심인 이런 남자에게 별로 꼴리지 않는 것 같다) 내 생각에, 그 남자가 사귀기 전부터 한 여자에게만 올인하는 것처럼 보이면, 여자들은 직감적, 무의식적으로, '이 남자가 나 말고는 만날 여자가 없어서 나한테 이렇게 매달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사람의 매력은 마주 복잡해서 단기간에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자들이 남자의 매력을 판단할 때는 어떤 척도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척도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위에서 말한 '그 남자의 자신감'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다른 여자들로부터의 인기'인 것 같다. 단기간에 그 남자의 매력을 파악하기 어려우니까 다른 여자들로부터 그 남자가 얼마나 검증을 받았는지를 그 척도로 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여자들이 명확한 의식을 갖고 그렇게 한다기보다는 직감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다. 따라서 다른 여자들로부터 인기가 많다고 검증받은 남자는 일단 매력이 많다고 생각되는 것이고, 반면 다른 여자들로부터 인기가 없고 맨날 버려지는 남자는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인데, 여자 입장에서는, 자기에게 작업거는 남자가 다른 여자는 만 만나고(만 만나는 것인지 못 만나는 것인지도 모르는 상태임) 계속 나만 바라보면 '이 남자가 다른 여자들로부터 별로 인기가 없어서 만날 여자가 없나 보다'라는 생각을 직감적,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것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계속 강조하는 것은, 작업의 단계에서는 상대방을 완전히 안심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오히려 적당히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훨씬 낫다. 그렇다고 질투 유발같은 더러운 반칙을 쓰면 역효과가 나서 관계가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건 삼가고, 정정당당하게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예컨대, 작업의 단계에서부터 연락을 너무 자주 하지는 말고, 말투를 너무 다정하게만 하지는 말아야 한다. 여자가 '왜 연락이 없지?'하고 남자의 연락을 간절히 기다릴 때쯤 연락을 하는 것이 좋고, 말투도 기본적으로는 약간 시크한 말투를 유지하면서 그 속에 다정함을 섞는 것이 좋다. 너무 다정하게만 말하면 여자는 그런 남자를 쉬운 남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남자가 다른 모든 여자에게도 다정하게 말할 것 같은 느낌을 직감적, 무의식적으로 느끼게 되어 자기만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갖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설레지가 않는 것이다. 넷째, 여자의 감정의 속도보다 남자가 훨씬 앞서 나가면 여자들은 부담을 느끼게 된다. 여자는 대체로 감정이 서서히 발전하는데, 남자는 감정이 급격히 발전하는 경우가 많마서 성급하게 들이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여자는 사인 그래프, 남자는 코사민 그래프를 따른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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