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걸맞는 좋은책 고르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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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걸맞는 좋은책 고르기 방법>


1.수시로 서점과 도서관에 가세요. (직접 확인하는 태도) 


독서 관련 전문가들 역시 

수시로 서점에 나가 직접 책을 살펴봅니다. 

보고서만 훑어보고 현장을 알 수 없듯이 

직접 책들을 살피는 것은 매우 필요합니다.


하지만 서점에 나가서 베스트 셀러나 

신간 도서 코너만 기웃거려서는 효과는 반감됩니다. 

수많은 책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므로 좋은 책이긴 하나 팔리지 않는 책들은 


서점을 찾는 독자들의 손길에서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표지를 드러내며 누워 있던 책이 서가에 꽂혀지고

다시 서가 밑 보이지 않은 곳에 쳐박히게 되면 대개의 독자들에게 

그 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지요. 

수준 높고 세련된 독자라면 서점에 가서 

남들이 보지 않는 외진 곳들을 반드시 기웃거립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고르려면 남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도서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이윤을 내야 하는 서점에는 아무래도 팔리는 책들만 남게 되는데 비해, 

도서관에는 개관 이래로 들어 온 책들이 차곡차곡 정리되어 

이용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게 되니까요. 

신간은 서점에서 구간은 도서관에서 찾는 자세를 

가져야 좋은 책을 놓치지 않습니다. 

좋은 책을 고르는 일은 영혼의 순례와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2. 자신의상황에 맞는 책을 고르세요. (독서의 목적과 수준, 정서) 


아무리 남들이 좋은 책이라고 권해도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다면 좋은 책이라 할 수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좋은 책이 주관적으로도 좋은 책은 아니라는 말이지요. 

이를테면 자신이 로켓의 제작과 발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군주론>과 <데카메론> 등은 결코 좋은 책이 아닙니다. 

또한 자신이 문예 창작에 관심이 있다면 형상기억합금의 원리와 

실제에 관한 명저가 있어도 좋은 책이라 하기는 힘들고요. 



그런가 하면 자신의 수준에 걸맞지 않은 명저 역시 좋은 책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좋은 책을 고른다고 초등학생이 다윈의 저서인 <종의 기원>을 읽는다면 헛수고일 뿐입니다. 

(영영 책을 안 읽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충분히 읽고 소화시킬 수 있을 책을 골라야 좋은 책으로 의미를 지닙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쉬운 책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요.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책, 그래서 조금만 정신을 집중하면 충분히 

이해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책을 골라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정서와 심리 충족, 갈등과 해결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책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를테면 감동을 느끼고 싶을 때라든지, 혼자 있고 싶을 때, 공부가 안 될 때, 

하는 일마다 왠지 안 풀릴 때 이를 충족하고 해결해 주는 책 등 삶의 갈피 

갈피마다 깊숙히 다가오는 책들은 분명 좋은 책입니다. 


3. 독자 대상의 특성에 걸맞은 책을 고르세요. (독자 대상)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독자의 처지나 특성에 걸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어린이 책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성인들 대부분에게는 우스운 수준의 책이 될 수 있으며, 

성인들을 위한 도서 역시 어린이들에게는 소문난 잔치 먹을 것이 없다가 되기 쉽습니다 . 

어린이 책들이 가져야 할 특성들을 몇 개 짚어 보죠. 

이를테면 어린이 책은 읽어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짧은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책이 적절합니다. 

또한 장난이 심하므로 쉽게 찢어지지 않는 견고한 책이 좋은 책의 요건이 됩니다. 

아이들의 인지 구조상 등장인물들이 그리 다양하지 않는 책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청소년 책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소년 책은 그저 성인들이 읽는 도서들 가운데서 쉽게 쓰여진 책들을 뜻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청소년 도서의 자격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청소년기가 인생 전체에서 성장기라는 점을 고려하여 

삶에 대한 성실한 시각과 자각을 갖게 하는 책인가. 

둘째, 인간과 자연, 세계의 본질과 현상에 대한 사고와 정서를 넓고 깊게 하는 책인가. 

셋째,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그것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시하는 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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